Miyerkules, Pebrero 6, 2013

앙리와 트레제게, 그리고 박주영과 이동국


앙리와 트레제게, 그리고 박주영과 이동국

조이뉴스24 | 입력 2013.02.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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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최용재기자] 1990년대 후반부터 한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한 프랑스의 아트 사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어유로 2000까지 석권하며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그 중심에는 희대의 영웅 지네딘 지단이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가 존재했다. 앙리와 트레제게는 1998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최고의 공격수이자 절친인 앙리와 트레제게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두 선수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킹' 앙리와 이탈리아 세리에A '킬러' 트레제게는 저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문제는 두 선수를 대표팀에서 합쳐놓으면 일어났다. 두 선수의 공격 조합은 유독 빛을 내지 못했다.

전형적인 타킷형 스트라이커 트레제게와 공격 전방위를 커버하며 활발히 움직이는 앙리의 조합은 잘 맞을 것 같았지만 불협화음을 냈다. 두 선수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함께 하면 오히려 힘이 줄어드는, 설명하기 힘든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그 누구도 이 문제의 정답을 내놓지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은 프랑스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당시 프랑스의 '레퀴프' 등 언론들은 "프랑스 최대약점은 공격력이다. 앙리와 트레제게가 최고 공격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결집력이 문제다.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합치면 시너지효과가 반감된다. 1998년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당시에도 이 두 조합의 효과는 크지 않았다"며 냉철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앙리와 트레제게 조합은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한 채 사라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굴욕 후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재기를 노린 프랑스는 결국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후 프랑스 축구는 더 이상 세계를 호령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탔다. 이론상으로 완벽한 조합인 앙리와 트레제게가 왜 합쳐놓으면 맞지 않는지는 풀리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 축구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박주영과 이동국의 조합이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적 기량에서는 한국 최고의 공격수임이 분명하다. 유럽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박주영, K리그 지배자 이동국. 공격 전방위 움직임이 활발한 박주영, 전형적인 타킷형 스트라이커 이동국. 이 둘의 조합은 이론상으로 완벽하다. 하지만 뭉치면 이상하게 힘이 줄어든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불협화음을 냈던 박주영-이동국 조합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다시 등장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자신했다. 이 두 선수의 조합을 성공시키겠다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후반 투톱으로 투입된 박주영과 이동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빛을 내지 못했다. 답답했고 초라했다. 한국은 0-4 대패의 굴욕을 당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이동국과 박주영은 각자의 특징이 뚜렷하고 좋은 점을 많이 갖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이 아니면 두 조합에 별 문제가 없다. 외부에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이 나오면 두 사람도 그런 것에 대해 의식하게 된다. 훈련하고 3개월 정도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기 때문에 극대화가 쉽지 않다. 선수들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다. 실전에 들어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싶다"며 이동국-박주영 조합의 정답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앙리와 트레제게 조합의 엇박자는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다. 박주영-이동국 조합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두 가지다.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영원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 정답을 찾아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 것인가.

USA BASKETBALL NBA

Minnesota Timberwolves guard Ricky Rubio (L) and San Antonio Spurs center Aron Baynes (R) scramble for a lose ball in the second quarter of their NBA game at the Target Center in Minneapolis, Minnesota, USA, 06 February 2013. EPA/CRAIG LASSIG CORBI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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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감독, “페드로 훌륭했어”


델 보스케 감독, “페드로 훌륭했어”

베스트일레븐 | 윤석재 | 입력 2013.02.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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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함께 공격수 페드로를 칭찬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7일(이하 한국 시각)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와 사비 알론소 등 일부 주전들이 결장했지만 대신 출전한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웠으며, 두 골을 넣은 페드로는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7일 오전 카타르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가진 A매치서 3-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전반 16분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6분과 19분 페드로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 스페인은 사비와 알론소 그리고 주전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스페인의 이스코·마리오 수아레스·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가 끝난 뒤 델 보스케 감독은 "새롭게 A매치를 치른 선수들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 그들은 우리 팀의 스쿼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대표팀 신예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 팀은 오늘 좋은 경기를 하긴 했어도 전반전 공격 쪽에서 약간 침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에 두 골을 넣은 페드로가 우리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페드로는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아는 선수다. 그의 움직임은 역동적이었으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라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드로를 극찬했다.

이날 스페인은 에딘손 카비니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우루과이의 공격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 수비는 걸출한 공격 자원들을 내세운 우루과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수비를 보인 때도 있었으나 분명 위기가 있었다"라고 공격만큼 매끄럽지 못했던 수비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USA BASKETBALL NBA

Golden State Warriors player Jeremy Tyler (L) tries to stop a drive against Oklahoma City Thunder player DeAndre Liggins (R) in the second half of their NBA basketball game at Chesapeake Energy Arena in Oklahoma City, Oklahoma, USA, 06 February 2013. EPA/LARRY W. SMITH CORBI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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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lahoma City Thunder dancers perform during a timeout against the Golden State Warriors in the first half of their NBA basketball game at Chesapeake Energy Arena in Oklahoma City, Oklahoma, USA, 06 February 2013. EPA/LARRY W. SMITH CORBI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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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떠나는 '새신랑' 윤요섭 "장가를 잘 갔어요"


또 떠나는 '새신랑' 윤요섭 "장가를 잘 갔어요"

조이뉴스24 | 입력 2013.02.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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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정명의기자] 딱 하루의 상봉, 그리고는 다시 타지로 떠난다. 새신랑으로서 면목 없는 일이지만, 아내는 오히려 내조로 남편을 뒷받침한다. LG 트윈스 안방마님 윤요섭의 이야기다.

LG의 사이판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윤요섭은 6일 일시 귀국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아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채 하루도 주어지지 않았다. 6일 저녁 늦게 도착했지만 7일 아침 일찍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캠프를 떠나야했기 때문이다.

윤요섭은 지난해 12월29일 한 여자의 남편이 됐다. 그러나 신혼을 즐길 사이도 없이 결혼 후 곧바로 잠실구장을 찾아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신혼여행도 미뤘다. 부인 오지연 씨가 프로야구 선수 남편이 맘 편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오히려 아내가 나가서 운동을 하라고 독려했을 정도다. 윤요섭은 아내의 배려 덕분에 결혼이라는 거사(?)를 치르고도 비시즌 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 수 있었다. 가정이 생겼다는 책임감, 특히 곧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윤요섭은 쉴 수가 없었다.

이날 일본으로 떠나면서 윤요섭은 아내의 배웅을 받았다. 함께 차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나온 것. 윤요섭의 부인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남편의 출국일에 맞춰 일부러 휴가를 냈다. 윤요섭도 그런 아내를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간 뒤 곧바로 면세점행이다.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두기 위해서다.

윤요섭은 지난 시즌 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주전포수 1순위로 떠올랐다. 삼성에서 트레이드 돼온 현재윤, 2년차 조윤준, 신인 김재민과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방망이 실력에서는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부족했던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으로 해병대를 전역하고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해 주전선수로까지 올라섰다. 정신력만큼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윤요섭이다. 여기에 결혼으로 인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장가를 잘 갔다"고 말하는 윤요섭에게 가족은, 지루하고 힘든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